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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와 가온이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우는 일이다.
둘이서 참 많이도 운다.
그런데 어느날...
울고 있는 가온이를 가만히 보니... 눈물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소리만 요란할 뿐 눈물은 없다.
그래서 가온이에게 야단치듯이 말했다.
"이놈!!"
"눈물도 흘리지 않으면서 소리만 요란하게 울고 있구나."
"이 가식덩어리 녀석!!!"
"더 이상 속지 않을테니 이제부터 그만 울어랏!!!"
..............
그런데 어느날엔가...
가온이가 울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이런...
눈물없이 소리만 요란하다고 야단 친것을 인식한 것인지...
이제 가온이는 눈물까지 흘리며 울고 있다.
아...
너의 눈에 눈물이 흘러도 멈추게 해주어야 할 사람이 아빠인데...
괜히 아빠가 야단쳐서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구나.
아가야...
우리 가온이...
아빠가 미안해요.
눈물 많이 흘리지 말아요.
그리고...
아빠 앞에서는 눈물이 흐르던지, 흐르지 않던지...
무조건 위로하고 격려하고...그렇게 할게요.
아빠가 많이 많이 미안해요.
그래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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