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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있었던 엄마의 생일~

4월이 되어서야 올리게 되었네...

아빠는 바빠요~~ㅜ.ㅡ

 

엄마 사랑하고...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태어나줘서...

그래서 아빠의 아내가 되어줘서...

쌍둥이 만나게 해 줘서...

쌍둥이의 엄마가 되어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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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며칠 전부터 필요한 것 없냐고 계속해서 물었다.

선물을 조용히 준비해서 깜짝 놀래주는 것도 좋지만...

엄마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자꾸 질문을 했는데...

엄마는 딱히 필요한 것이 없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

시간이 필요하단다.

혼자만의 시간.

ㅋ~~

아빠가 시간을 어떻게 주냐고요~~

하하하

 

그래서 쿠폰을 만들었다.

엄마 필요할 때 쿠폰 사용하세요.

그 쿠폰에 맞게 아빠가 쌍둥이 둘다 보고 있을 테니 개인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래요.

너무 너무 사랑해요.

정말 정말 사랑해요.

진짜 진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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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장식한 교회 트리.

아직은 아이들이 트리 보면서 별 반응이 없다.

언젠가는 좋아하면서 엄마랑 함께 트리를 장식하겠지.

그래...

언능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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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엄마는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나요??

일도 많고 쌍둥이도 있고...

아빠는 점점 엄마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흐~^^;;

아빠에게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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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어준 누드김밥!!

엄마는 영양사 출신이다.

그래서 인지 아빠가 잘모르고 처음 보는 음식을 많이 한다.

(물론 누드김밥은 아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것...

맛도 희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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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엄마를 기대어 앉아 있다.

라온이 보다 2주 정도 먼저 태어난 여자아이가 혼자 앉아 있던데...

라온이는 아직 그러질 못한다.

쌍둥이라 3주 정도를 예정일 보다 빨리 태어났다.

그래서 인지 뭐든지 조금씩 느리다.

뭐...

그래도 괜찮다.

조금 늦어도 잘 자라면 된다.

아빠는 기다릴 수 있답니다.

라온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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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 아름다운 여인들을...

아빠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명의 여인...

아빠를 설레게하는 두명의 여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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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라온이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슨 얘기를 나누는 걸까?

아빠는 그 사이에 끼지 못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는다.

 

라온이는 엄마를 무척 좋아한다.

아빠도 좋아하지만...

엄마 앞에서 훨씬 많이 웃고 평안해 한다.

괜히 샘이 나기도 한다.

 

그래도...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 두명의 여인이 서로 친한것이 너무 다행이다.

두 여인이여...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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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온이의 귀를 파준다.

아빠는 아이들의 작은 귀와 코에 혹 실수라도 할까봐 손을 대지도 못하는데...

엄마는 과감하게 쌍둥이의 귀와 코에 면봉을 갖다댄다.

음...

역시...

엄마는 과감하고 강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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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라온이)이 함께 자고 있다.

이렇게 보니...

엄마와 딸은 많이 닮은 것 같다.

당연한 거겠지...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명의 여인...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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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

의사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유축이 끝까지 되지 않아 잔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발열도 하고 몸살 증세가 일어난단다.

 

하~~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고 몸조리 끝나면 엄마가 건강해 질 줄 알았더니...

이게 생각과 계산 처럼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억지로라도 젖을 물려보았다.

지금까지는 유축한 모유를 젖병에 넣어 아이들에게 물렸었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일도 많아지고 엄마가 더 힘들어 한다.

다행히 조금씩 적응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제대로 수유가 안되는 것 같다.

 

쌍둥이들~~~

라온아 가온아~~~

엄마를 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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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잘 기르기'라는 책이 있다.

아는 지인이 쌍둥이 출산을 축하해주면서 선물했다.

 

이 책에 의하면...

쌍둥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명의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과 쌍둥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것이다.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문화컨텐츠로 은유한다면 전혀 장르가 다른 것이라는 거다.

 

아빠와 엄마는...

이말에 100%로 동감하고 지지한다.

이건 그냥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아니다.

첫 출산이 쌍둥이라 절대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마음 같아서는 한명은 그냥 좀 힘들더라도 별 무리가 없을 것만 같다.

 

지금 아빠와 엄마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힘이 든다....ㅡㅡ;;

 

간절히 기도하는 것...

이 힘듦이 모두 잊혀져 버리도록...

우리 쌍둥이들이 예쁘고 건강하게, 그리고 착하고 아름답게 ...

그렇게 자라거라~

 

얘들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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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왔더니 엄마와 라온이가 이렇게 잠을 청하고 있다.

아직 회복이 다 되지도 않았을텐데...

엄마가 고생이 많다.

 

쌍둥이들아...

쫌만 아빠랑 엄마를 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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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이트데이...

엄마를 위해 아빠가 바구니를 준비했다.

무작정 사탕으로 채우기 싫어서 이것 저것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모아보았다.

 

엄마에게 이것보다 더한 것을 해 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다.

단지 지금은 시간과 재정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ㅡㅡ;;

그래도 엄마...

평생 기념일, 무슨 무슨 데이... 다 지키면서 살게요.

개념없이 선물만 주는 것이 아니라...

똑바로된 생각으로 엄마에게 사랑을 기억하게, 아빠가 기억하게, 우리 쌍둥이들이 기억하게...

그렇게 준비 할게요.

하하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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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가온이는 라온이와 다르게 엄마 젖을 아주 힘차게 빤다.

엄마 가슴에 스스로 입을 벌려 앙 다물고서 입술을 움직인다.

라온이 보다도 더 작아서 걱정했는데...

아무래도 남자아이라 좀 다른가 보다.

엄마가 한시름 놓는다.

가온이라도 엄마젖을 잘 물어서 두번 세번 일을 덜게 되었다.

 

동생이 집에 온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라온이는 수면을 취하는데 여념이 없다.

 

귀여운 쌍둥이들...

하루 빨리 엄마 아빠에게 너희의 미소를 보여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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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라온이를 보며 웃는다.

어떻게 이 아이가 내 뱃속에 있었을까 하며 신기해하고 놀라워한다.

엄마...아빠가 생각해도 신기하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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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엄마의 모유가 풍부하다.

그래서 라온이와 가온이가 모두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의 젖을 잘 빨지 못한다.

힘이 없어서 인지...

유축을 해서 젖병에 주면 잘먹는데...

엄마가 두배로 고생이다.

빨리 엄마 젖에 적응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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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처음으로 라온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가느다란 라온이의 다리를 보며 어찌할 바를 몰라하면서도 무사히 라온이의 기저귀를 갈아준다.

아...

아빠도 빨리 해봐야 할텐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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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유달리 입덧이 심했다.

그리고 다른 임산부들에 비해 좀더 힘들어 했다.

쌍둥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같은 상황의 쌍둥이 엄마들에 비해서도 더욱 힘든 임신 기간을 보냈다.

 

그래서 걱정을 했었다.

모유도 남들보다 더 안나오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

엄마의 모유는 풍부했다.

라온이와 가온이를 다 먹이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이 작아서 젖을 빠는 힘이 좀 약했는데, 유축기로 모유를 짜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에 충분한 양이 생산되었다.

정말 다행이다.

 

엄마!!

많이 힘들어 해서 나도 덩달아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들보다 우월해서 참 고맙고 대견합니다.

엄마는 예비된 쌍둥이 엄마 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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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 수술 전.

 

 

ⓒ[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 출산 후

 

 

2013년 2월 27일 기쁨이와 놀람이 출산 당일...

오늘 하루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했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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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하루 전...

엄마와 아빠는 생각보다 담담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빠야 그렇다하더라도...

엄마가 별 다른 반응이 없다.

 

그래도...

많이 떨리겠지...

어쩌면 무서울수도 있을 거야...

 

엄마...

걱정하지 말아요.

비록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문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절대 다른데 가지 않고 엄마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엄마가 아픈 것 처럼 아빠도 아파할게요.

엄마가 힘든 것 처럼 아빠도 힘들어 할게요.

 

우리 두사람...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아빠와 엄마가 되기로 해요.

 

엄마...

여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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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 18일 파티

 

 

 

2월 17일은 사랑하는 엄마의 탄신일이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축하 파티를 벌였다.

마음 같아서는 7일 낮, 7일 밤을 축제로 지내고 싶지만...^^;;

 

사랑하는 엄마.

이제 열흘정도 남았네요.

우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아빠가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함께 힘든 척, 함께 아픈 척...

그렇게라도 할게요.

하하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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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은 허탕을 쳤지만...

그래도 엄마가 먹고 싶어했던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요즘 많이 먹기는 하는데...

딱히 입에 맞는 음식은 없다고 힘들어 하는 엄마.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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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아이폰을 선물했다.

뭐...새것을 사준것은 아니다.

그래도 상태가 아주 깨끗한 '아이폰4' 이다.

아빠는 '아이폰4s'를 사용한다.

아이폰끼리는 무료 메시지와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

이제 엄마와 아빠는 화상통화가 가능해 졌다.

 

처음에 폰을 엄마에게 줬을 때 시큰둥했다.

하지만...

지금도 옆에서 아이폰을 붙잡고 뭔가를 하고 있다.

하하하

 

아...

가족이란거... 참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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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엄마~

엄마...

불안하지 않아요?

이제 곧 출산을 할텐데...

아빠는...

마음이 싱숭생숭 하는군요.

 

우리 아이들...

우리 쌍둥이들...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습니다.

 

엄마...

힘들더라도 쫌만 더 참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합시다.

그래서 아이들과 기쁜 얼굴로 만나기로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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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한달 정도가 남았다.

기분이 묘하다.

한달뒤면...우리 가족은 4명이 된다.

음...

이상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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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주를 넘긴 엄마.

엄마와 함께 외식을 했다.

통 식사가 신통치 않아서...

출산때까지 몸관리 잘해서...기쁨이와 놀람이 잘 나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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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병원가는 날.

이제 기쁨이와 놀람이가 31주를 넘어섰다.

2013년이 되어 처음으로 기쁨이와 놀람이를 만났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었다.

엄마도 허리가 좀 아픈것을 제외하고는 컨디션이 괜찮았다.

 

오늘 의상 아주머니에게 출산에 대한 문의를 했다.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지 가능할지...

그런데 의사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위치 때문에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바로 답을 했다.

좀 두고 보자도 아니고 바로 안된단다.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6주 정도가 남았다.

계속 기도하면서 기다려 봐야 겠다.

 

엄마...

걱정말아요.

어떤 모습이든지 당신은 아빠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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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 3일이된 기쁨이 놀람이 엄마.

그냥 보면 만삭의 배처럼 보인다.

하지만 출산이 아직 7~8주가 더 남은 임산부이다.

아이가 둘이라서 확실이 더 배가 부르고 몸이 무거워 진것 같다.

허리도 많이 아파하고 다리도 힘들어 한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엄마가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

 

기쁨이 놀람이도...

엄마와 함께 잘 자라고 잘 견디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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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의 생일이다.

그래서 엄마가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인다.

몸이 많이 무거운데...

그래도 나이 많은 남편의 생일날 미역국은 꼭 끓여주고 싶은지 무리를 한다.

엄마가 아빠의 생일날 끓여주는 첫 미역국이다.

내년 아빠 생일은 둘이 아닌 넷이서 미역국을 먹겠지...

 

그냥... 그날을 상상하는데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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