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너무나도 길고 힘든 일주일 이었다.
....................
오늘 아빠와 엄마는 이삭이를 떠나보냈다.
지난 주 세 번째 병원 진료를 받으며 이삭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 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에이 설마...
하지만... 설마가 아니었다.
계류유산...
이삭이는 엄마 몸 안에서 그대로 심장이 멈추어 버렸다.
엄마와 아빠는 일주일을 더 기다렸다.
인터넷에서 몇몇 분들의 이야기 처럼 흔하지 않은 의사의 오진이길 기대하며...
일주일 뒤에 다시 심장이 박동하는 이삭이를 생각하며...
하지만...
엄마 아빠의 바램은 그저 바램으로 끝나버렸다.
라온이, 가온이 쌍둥이와 처음 만났던 그곳에서...
이삭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더 많이 기뻐해주지 못한 것.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너무나 미안하다.
이삭아...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 짧았지만...
그래도 아빠는 오래토록 너를 기억하도록 노력하마.
때로는 삶의 바빠 너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어버릴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다시금 생각하도록 할게요.
그래서 이삭이가 알게해준 생명의 고귀함, 아름다움, 그 신비를 절대 잊지 않으마.
이삭아...
잘가고...
사랑해요...
'Backup > Isaa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기적이구나. (0) | 2014.10.09 |
---|---|
사랑하는 이삭아... (0) | 2014.10.08 |
이삭이... (0) | 2014.10.02 |
앗~!! 이럴 수가~~ (0) | 201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