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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길고 힘든 일주일 이었다.

....................

오늘 아빠와 엄마는 이삭이를 떠나보냈다.

 

지난 주 세 번째 병원 진료를 받으며 이삭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 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에이 설마...

하지만... 설마가 아니었다.

계류유산...

이삭이는 엄마 몸 안에서 그대로 심장이 멈추어 버렸다.

 

엄마와 아빠는 일주일을 더 기다렸다.

인터넷에서 몇몇 분들의 이야기 처럼 흔하지 않은 의사의 오진이길 기대하며...

일주일 뒤에 다시 심장이 박동하는 이삭이를 생각하며...

하지만...

엄마 아빠의 바램은 그저 바램으로 끝나버렸다.

 

라온이, 가온이 쌍둥이와 처음 만났던 그곳에서...

이삭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더 많이 기뻐해주지 못한 것.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한 것.

너무나 미안하다.

 

이삭아...

우리의 만남이 이렇게 짧았지만...

그래도 아빠는 오래토록 너를 기억하도록 노력하마.

때로는 삶의 바빠 너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어버릴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다시금 생각하도록 할게요.

그래서 이삭이가 알게해준 생명의 고귀함, 아름다움, 그 신비를 절대 잊지 않으마.

이삭아...

잘가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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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durl.kr/7jh9yv

 

 

오호호~~~

이런 과정을 겪고 이삭이가...

이삭이는 대단한 사람이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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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위해서 죽을 끓였단다.

음...

아빠 생애 2번째 죽을 끓이는 거야.

라온이 가온이 가졌을 때도 엄마가 음식을 잘 먹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삭이 갖고도 그러네...ㅋㅋㅋ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한단다.

하지만 엄마는 쌍둥이 때 처럼 이번에도 멋있게 잘 견뎌낼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엄마 안에서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그래서 내년에 만날때는 반갑게 인사하는거야~~

 

사랑하는 셋째...이삭이...

아빠는 이 밤에 기분이 묘하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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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는 6주된 이삭이를 보았다.

이삭이는 셋째의 태명이다.

셋째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엄마와 아빠는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셋째의 태명을 미소를 나타내는 '이삭'이라고 부른다.

 

벌써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떨리는 이 마음은 왜일까?

쌍둥이가 둘이서 엄마 뱃속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삭이는 혼자 있다.

외롭지는 않겠지??

 

이삭이가 이 세상에 나오게 되는 예정일은 2015년 5월 28일이다.

그러니깐 앞으로 238일이 남은 것이 된다.

음...

마음이 이상하다.

보건소에 엄마 엽산을 받으러 들렀는데 우리를 5인 가족이라 불렀다.

5인 가족이라...

거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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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셋째를 임신했다~~

엄마는 황당해하고 아빠는 당황하고~~~

조절을 한다고 했는데...하하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셋째를 허락하신 것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의지를 믿고 의지한다.

 

어쨌든...

지금 기분이 쌍둥이 때 보다 더욱 놀라고 묘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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