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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의 생일이다.

그래서 엄마가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인다.

몸이 많이 무거운데...

그래도 나이 많은 남편의 생일날 미역국은 꼭 끓여주고 싶은지 무리를 한다.

엄마가 아빠의 생일날 끓여주는 첫 미역국이다.

내년 아빠 생일은 둘이 아닌 넷이서 미역국을 먹겠지...

 

그냥... 그날을 상상하는데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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