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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와 함께 이렇게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외출을 했다.
아빠가 어릴 적에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아빠는 쌍둥이에게 말해주었다.
양말이 짝짝이로 신어도 이상한 것도 틀린 것도 아니라는 것을...
사람은 결단코 똑같지 않단다.
쌍둥이도 서로 다르고 다른 사람과는 당연히 다른 거야.
형식과 전통을 존중하지만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거라.
일반적인 것이 무조건 정답일 수는 없단다.
두 눈을 떴을 때와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세상의 각도는 다르단다.
하지만 두 가지중 옳고 그름을 말할 수는 없는 거야.
물구나무를 서면 머리는 어지러워도 내가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이 보일거야.
따라하지 말고, 따라 잡으면서 살거라.
원래 그렇다는 말처럼 무의미한 말도 없단다.
획일성은 인간의 자유를 빼앗는 좋지 못한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란다.
쌍둥이들...
꼭 기억해 주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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