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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온아...
오늘 엄마와 아빠는 처음으로 가온이 때문에 눈물을 흘렸단다.
수유를 마치고 돌아온 엄마가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아빠를 울면서 깨웠단다.
가온이 많이 작게 태어났고... 그래서 인지 젖을 빠는데 힘을 못주고 있다고...
그리고 황달 증세도 있다고 말했다는구나.
그래서 일주일 정도 입원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는구나.
이 말을 하면서 엄마가 계속 울었단다.
마음이 너무 아픈거지.
아빠는 엄마를 다독이며 괜찮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 했단다.
엄마가 가온이가 젖을 빨지 못해서 가온이를 위해 유축을 하러 수유실로 다시 내려갔단다.
그때 아빠는 가온이의 사진을 보면서 가온이를 위해 기도를 했지요.
그런데...
아빠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나네.
아빠는...아빠이기 때문에 울면 안되는데...
슬퍼하는 엄마를 위로해야 하고... 힘들어 할 가온이를 응원해야 하는데...
그런데 아빠가 울고 말았네.
아빠는 아빠라서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사랑하는 가온아...
니가 처음 세상에 나올 때는 누구보다 작은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사람으로 자라나거라.
아빠와 엄마가 가온이의 건강 때문에 눈물흘리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건강하게...튼튼하게 자라거라.
가온아...
아빠가 우리 가온이 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