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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아빠의 딸이지만 참 알수 없는 아이다.
이제 막 두돌을 향해가고 있는 아기인데...
뭔가 머리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교회에 또래 아기들이 5명이 있는데 라온이는 그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가온이는 뛰어다니며 함께 웃고 떠드는데...
라온이는 전혀 관심 없다는 듯 쉬~익~크한 표정으로 자기 일만 한다.
자기 만의 독특한 세계를 가지고 있고 그 세계에 누구도 끼워 주지 않으려 한다.
그저 거부하며 스스로 혼자임을 자처한다.
.......
찾아보면 좋은 것도 있을텐데...
하필이면 아빠의 이런 성향을 닮다니...
딸아...

아빠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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