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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쌍둥이를 임신하면 더 힘이 들까?

 

쌍둥이를 임신하면 심장 기능이 외둥이 임신에 비해 더 증가한다.

그래서 맥박이나 한번의 수축으로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양도 더 증가한다.

외둥이 임신의 경우 임신 말기에 증가하는 혈액의 양이 약 40~50%인데 비해 쌍둥이의 경우는 약 50~60% 정도에 이른다.

이 혈액량을 수치로 환산하면 무려 500㎖에 이른다.

심장이 그 만큼 많은 일을 하게 되므로 심장이 약한 임신부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신중하게 관찰하며 임신 기간을 보내야 한다.

또한 외둥이를 낳을 때 흘리는 혈액의 양은 500㎖이지만, 쌍둥이를 낳을 때 흘리는 혈액은 무려 1000㎖ 정도로 두 배에 달한다.

따라서 쌍둥이를 임신하면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외둥이에 비해 더 많은 철분과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

임신을 하면 횡격막 상승으로 인해 폐에 압박을 받고, 두 명의 태아가 자라다 보니 자궁이 커지고 위치가 변하면서 오는 압박감도 훨씬 심해진다.

해부학적으로도 자궁의 위치 변화는 매우 큰 편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쌍둥이 임신부는 외둥이 임신부보다 더 숨이 차고 답답해하는 것이다.

쌍둥이 임신부가 외둥이 임신부보다 더 많이 쉬고 안정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쌍둥이를 임신하면 양수의 양도 외둥이에 비해 훨씬 많아진다.

일반적으로 다태아 임신의 경우 양수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양수과다증이 생길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문제는 양수과다증이 생기면 신장 기능도 떨어진다는 점.

소변의 양이 줄고 혈액 검사를 하면 신장 기능의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는데, 다행이 임신 과정이 순조롭다면 출산 후엔 정상으로 돌아간다.

 

 

쌍둥이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점은?

 

외둥이 임신에 비해 쌍둥이 임신은 여러 모로 힘들다.

그래서 병원도 열심히 다녀야 하고, 산전검사도 충실히 받아야 한다.

특히 미숙아로 출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 28주 이후에는 미숙아 관리가 용이한 병원에서 산전진찰을 받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쌍둥이 임신 중에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유산, 기형, 저체중, 임신성 고혈압 그리고 미숙아 출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쌍둥이 임신부는 외둥이 임신부보다 유산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태아가 많을수록 그 빈도는 더 증가한다.

또한 선천성 기형의 빈도도 태아가 많을수록 높은 편이다.

주요 기형은 외둥이는 1%인데 반해 쌍둥이는 2%이고, 미세기형은 외둥이는 2.5%인데 반해 쌍둥이는 4%에 이른다.

출생시 저체중일 확률도 높은데, 이는 여러 명의 태아가 좁은 자궁에서 자라다 보니 발육이 제한되고 조기 분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발육이 제한되는 것은 일란성이 더 심하며, 이 경향은 임신 28~30주 이후부터 심해진다.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기부터 태아에게 공급되는 영양이 부족한 탓으로 보고 있다.

즉, 외둥이는 상관없지만 쌍둥이에게 공급될 정도로 충분하진 않다는 이야기다.

쌍둥이 임신부는 임신성 고혈압이나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

뿐만 아니라 미숙아로 낳을 확률도 높다. 쌍둥이를 출산할 때 신생아가 사망하거나 병에 걸리는 예가 많은 까닭은 바로 조기 분만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쌍둥이 임신부들은 건강을 유지해서 분만의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과제가 되기도 한다.

조기 분만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조기진통, 임신성 고혈압, 태반조기박리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조기진통이 가장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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