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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빠의 아빠가 쌍둥이들을 만나러 경산으로 오셨다.
평일에 일부러 시간을 내신거다.
쌍둥이들은 아직 아빠의 아빠를 잘 모른다.
하긴 엄마 아빠도 잘 모른다.
하하하
아버지...
쌍둥이들이 할아버지 알아보고 "할아버지~"하며 아버지의 품에 안길때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 만큼이나 늦어버린 아들의 자녀를 위해서라도 오래 오래 사세요.
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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