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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와 놀람이가 세상에 태어나려면 아직 4개월 정도가 남았다.
그런데... 아빠는 성격이 너무 급하다.
그래서 차에 붙일 쌍둥이 스티커를 벌써 구입했다.
그걸 붙이고 싶은데 차에는 좀 그렇고...
그래서 가장 아끼는 어쿠스틱 기타 '츠키미즈'에 쌍둥이의 얼굴을 부착했다.
다행이 어색하지 않고 귀엽게 잘 어울린다.
ㅋ~
원래 기타에는 이런거 붙이는게 좋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아빠는 쌍둥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했다.
아빠는...바보의 또 다른 말인 것 같다.
시간 개념도 없어지고...
공간 개념도 없어지고...
중요한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아이들만 생각하고...
아빠는... 이렇게 바보와 같은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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