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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은 허탕을 쳤지만...

그래도 엄마가 먹고 싶어했던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요즘 많이 먹기는 하는데...

딱히 입에 맞는 음식은 없다고 힘들어 하는 엄마.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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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 3일이된 기쁨이 놀람이 엄마.

그냥 보면 만삭의 배처럼 보인다.

하지만 출산이 아직 7~8주가 더 남은 임산부이다.

아이가 둘이라서 확실이 더 배가 부르고 몸이 무거워 진것 같다.

허리도 많이 아파하고 다리도 힘들어 한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엄마가 잘 견뎌주기를 바란다.

 

기쁨이 놀람이도...

엄마와 함께 잘 자라고 잘 견디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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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놀람이의 막내고모가 엄마에게 옷을 선물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임산부복이다.

화면 상으로 봤을 때는 두꺼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얇다.

이 옷만 입기는 추울것 같고...

다른 옷과 함께 받쳐서 입어야 할 것 같다.

 

예쁘다...

 

오늘 엄마와 병원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이 엄마의 당뇨수치가 높다고 그런다.

아빠는 이런 경우가 자주 있냐고 여쭈었더니...

요즘은 식생활이 많이 바뀌어서 당뇨수치가 높은 산모가 꽤있다고 한다.

 이번주 안에 다시 병원에 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신다.

그냥 놔두면 출산후 당뇨나 그렇지 않다면 15년 안에 당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

 

많이 걱정된다.

누가 뭐래도...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엄마다.

 

엄마가 소중하고 그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군 사랑의 열매이기에...

기쁨이와 놀람이도 소중한 것이다.

..........................

 

하나님...

기쁨이 튼튼하게 하시고...

놀람이 건강하게 하시고...

엄마...힘들지 않게 지켜주소서.

그리고...

부족한 아빠...

이 세사람 잘 지킬수 있도록 건강허락하시고 힘주시옵소서.

꼭... 그렇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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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머리를 새로 손질했다.

그 기념(?)으로...마늘을 깐다...

 

엄마는 가만있질 못한다.

아빠는 짜증섞인 말투로 말한다.

"그만하고 그냥 다음에 해!!"

엄마는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계속 무언가를 한다.

 

엄마는 꼭... 아빠를 움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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