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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 머리가 아직도 많이 짧다.

머리 숯도 별로 없고...

엄마와 아빠의 머리는 숯도 많고 풍성하다.

뭐... 언젠가는 많아 지겠지...

빨리 머리핀도 해 주고 싶고, 묶어주고 싶기도 한데...

아마...우리 라온이는 많이 예쁠거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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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뒤집는 순간을 드디어 포착했다.

뒤집기는 좀 되었는데...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가 쉽지가 않았다.

귀여운 녀석...

이젠 또 뭘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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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예고 없이 홱~ 뒤집어 버렸다.

이런 이런...

아이들의 중요한 모습을 포착한다는 거... 쉽지가 않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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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의 발이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좀 다르지만...

아주 작고 귀여운 그런 발이다.

라온이가 걸어가야 할 세상이 라온이의 발 만큼이나 예쁘고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맨발로 걷더라도 가시나 돌맹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마음껏 뛰어다녀도 발바닥을 다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없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빠와 바램과 실제의 세상은 많이 다르다.

그래서 아빠는 마음이 안타깝다.

힘 없고 능력없는 아빠는 앞으로 라온이과 가온이가 살아가는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힘이 없다.

아빠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라온아... 그리고 가온아.

아빠는 꼭 아름답게 살도록 노력할거야.

아빠는 앞으로 라온이와 가온이가 걸어가야할 그 길에 돌맹이나 가시를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할거야.

아빠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빗자루로 그 길을 청소할거야.

라온이 가온이는 아빠 마음 알겠죠?

사랑하는 아이들...

사랑하는 쌍둥이들...

사랑하는 라온이 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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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 얼굴에 무언가 많이 났다.

예전에 태열 때문에 얼굴이 엉망이었는데...

또 그런다.

그런데 이번에는 태열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침독 같다.

처음에는 가온이가 침을 많이 흘리더니 요즘은 라온이 침이 홍수다.

손, 팔, 얼굴, 아빠 옷, 엄마 옷, 침대, 방수 패드...

온통 라온이의 침이다.

병원에 가야하는데 며칠 시간이 나지 않았다.

내일은 꼭 가야지...

여자 아이인데... 걱정이다.

라온아...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우윳빛깔 김라온~' 꼭 되게 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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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라온이 머리에 호랑이 귀를 해 주었다.

움...

여자는 곰이나 호랑이 보다는...

여우가 나은 것 같다.

여우의 이미지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좋치는 않지만...

그래도 아빠는 곰보다는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

라온이도 미련한 모습은 아니길 기도한다.

ㅋ~ 곰이 미련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언어적 고정 관념이 그렇다는 말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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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라온이를 딸기로 만들었다.

하하하

귀여운 라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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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폰으로 찍은 라온이의 모습.

우리 꼬마 아가씨가...

시간이 흐를수록 숙녀가 되어가고 있다.

예쁜 모습이 곧 아름답게 되겠지...

사랑하는 라온아~~

아빠가 많이 도와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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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 모양이구나

그래 그래~

천천히 합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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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라온이...

어서 어서 머리도 자라야지~

그래야 아빠가 머리핀도 해주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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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지 않는다...

라온이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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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노래(?)를 잘 부른다.

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냥 옹알이는 아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담으려는것이 쉽지 않다.

노래를 잘 부르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멈춰버린다.

이런...

라온아~

빨리 아빠랑 함께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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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이제 완전히 목을 가눈다.

뒤집기를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엎드려 목을 버티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아빠라는 거...

아빠가 된다는 거...

참 희안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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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꼭 여기까지만 돌다가... 그냥 다시 제자리다.

음...

벌써 130일인데...뒤집을 생각을 않는다.

많이 늦어지니깐...괜히 걱정이 된다.

에구...

빨라도 걱정 늦어도 걱정...

아빠는 아빠가 된 이후로 언제가 걱정과 기쁨이 함께하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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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라온이가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아빠가 자주 사진을 찍어서 일까?

아이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나름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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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딸 라온이~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도 목을 잘 가눈다.

사랑스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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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아직 머리가 많이 나지 않았다.

여자 아이인데...

머리를 꾸며주고 싶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아빠가 2대8 가르마를 만들어 줬다.

하하하

너무 너무 귀엽다.

라온아~~

빨리 빨리 머리 길러서 예쁜 핀도 하고 머리띠도 하고 묶기도하고...

그렇게 아빠랑 잘 꾸미면서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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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잘 웃지 않는다.

가끔 웃기는 하는데 웃는 포인트 잡기가 너무 힘들다.

이때쯤의 아이들은 많이 웃는다는데...

음...

아빠를 닮은 것인가??

라온아....

잘 웃어야 예쁨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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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끈나시를 입고 잠을 자고 있다.

예쁘 아이...

아빠 눈에 비친 세상 누구보다도 예쁜 라온이...

아빠가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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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라온이에게 꽃치마를 입혔다.

정말...촌스런 치마다.

하하하

요즘에도 이런 무늬의 옷이 나오는구나...

라온아 너무 걱정말아라.

계속 이런 옷만 입힐 정도로 엄마 아빠가 감각이 없지는 않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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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예뻐지는 라온이~

이제 완전히 아가씨 포스가 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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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울때면 참 답답할때가 있다.

도저히 울음의 이유를 모를 때다.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기저귀가 젖은 것도 아니다.

어디 아픈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해서 우는 것은 아닐 것이고...

하루 빨리...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래야 알 수 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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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빠 딸~~

어둠 속에서도 너는 빛나는 구나.

숨겨도 트윙클 어쩌나~~

눈에 확 띄잖아~~~

어둠에 쌓여있어도~~~

라온 트윙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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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라온이는 머리를 왼쪽으로만 돌린다.

주먹도 왼쪽 손으로 꽉쥐고는 왼손을 항상 하늘 높이 쳐든다.

엄마 닮아서 왼손잡이인것 같기도 하고...

어째든 그래서인지 라온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다.

여자 아인데...

아빠는 그것이 많이 신경쓰인다.

그래서 라온이가 좀 울더라도 머리를 오른 쪽으로 돌려주려고 애를 쓴다.

요즘은 엄마도 아빠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라온이는 짜증을 내면서 이런 아빠 엄마의 노력을 더 힘들게 한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라온아...

지금 아빠가 이렇게 하는게 너의 미래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단다.

왜냐고?

그런 나중에 말해줄게.

아...

라온이를 위한 아빠와 엄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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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아빠가 물려준 공갈 젖꼭지를 좋아한다.

가온이는 공갈 젖꼭지를 물려주니 몇번 빨다가 짜증내면서 울어버렸는데...

라온이는 잘 물고 있다.

에휴~

이제 이걸로 울음이 좀 줄어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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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손을 빨기 시작했다.

근데 손가락을 빠는 것이 아니고...

주먹을 빤다...ㅡㅡ;;

말로만 듣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아빠는 체험하고 있다.

음...

앞으로는 또 어떤 것으로 아빠의 마음을 흥분 시키려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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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ughter...

I Love You for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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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의 50일 사진.

정확하게 50일이 된 날 찍은 것은 아니다.

50일 쯔음??

하하하

우리 라온이...

앞으로 계속 세상에 잘 적응하도록...

아빠가 열심히 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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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자꾸 자기 얼굴을 긁는다.

그래서 가끔 상처가 난다.

그래서 손에 워머를 씌웠다.

좀 어색해하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어쩔수 없다.

예쁜 딸! 라온이의 미모를 보호하기 위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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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의 아름답고 튼실한 꿀벅지~~~!!

튼튼하고 아름답고 예쁘게 잘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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