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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에서 하루를 보낸 쌍둥이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가온이가 새벽에 난리를 부렸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잘 적응한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여행을 생각하며 아빠는 혼자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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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이 처음으로 익산 외갓집을 찾았다.

먼길인데...

아이들이 잘견뎌주었다.

외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할머니에게 행복을 선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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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와 가온이는 아빠와 함께 100일 사진을 위한 트레이닝이 한창이다.

며칠 전에 100일 사진을 찍으려고 스튜디오에 갔었는데...

가온이가 목을 가누지 못해서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라온이 혼지 찍을 수도 없고...

 

쌍둥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3주 정도 일찍 세상에 나왔다.

그래서 일까?

우리 쌍둥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뭐든지 1~2주 정도 늦은 느낌을 받는다.

아빠가 너무 예민한가??

뭐... 그런거 중요한 것 아니다.

좀 늦어도 된다.

늦어도... 잘하면 된다.

100일이면 어떻고...150일이면 어떻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 라온이 가온이 쌍둥이가...

아빠 엄마가 너무 사랑하는 아름답고 예쁜 아이들이라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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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를 해 보았다.

이때까지는 목도 가누지 못하고... 아기띠는 무리다.

귀여운 넘...

뭘 그렇게 아빠를 빤히 쳐다보냐?

닮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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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잠자고 있는 아빠와 쌍둥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왠지 잠자는 가온이의 모습이 아빠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빠보다는 가온이가 훨씬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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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품의 라온이...

어떤 아기는 50일이 넘도록 엄마만 찾고 아빠 품에서는 울기만 한다던데...

라온이는 아빠품을 좋아한다.

아빠도 라온이의 품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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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라온이 가온이가 사진을 찍었지요.

너무 너무 귀엽고 예쁜 우리 쌍둥이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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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쌍둥이들의 얼굴을 확인해 본다.

밤새 얼마나 변했는지...

키는 조금 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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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우는데...

가온이는 잔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면 그 반대가 된다.

애네들...

교대로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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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엄마가 쌍둥이들에게 바지를 자주 입혀본다.

아직은 많이 커서 어색하기도하고 웃기기도하다.

하지만 그 모든 모습이 엄마와 아빠에게는 너무나 소중하다.

사랑하는 쌍둥이들...

소중한 라온이 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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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

내 품안에 잠든 너희를 보며...

너희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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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 50일 기념으로 영상 한번 더~~!!

아직은 쌍둥이의 영상을 찍으로 아빠 혼자 말하거나 엄마랑만 대화한다.

언제가 될지...

쌍둥이들과 함께 나눌 대화의 시간이 너무나 기다려 진다.

 

빨리~

말을 배워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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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와 가온이의 표정이 점점 다양해지고 새롭워진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빨리 아이들이 아빠와 엄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아빠의 말에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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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처음으로 치마를 입었다.

하하하

너무나 귀엽다.

여자는 여자네...

 

사랑하는 라온아...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우리 라온이 예쁜 치마 많이 사줄게요.

예쁘고 아름답게...

그러면서 착하고 지혜롭게 자라거라.

너무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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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잠자는데...

아빠 혼자 사진찍고 신이 났다.

아이들을 가만 놔두지 못하고...

자꾸만 데리고 놀고 싶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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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오늘 처음으로 바지를 입었다.

가분이 좋은건가??

덩실 덩실 춤을 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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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옷 선물 받았어요~~~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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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 가온이를 데리고 근처 산책로를 거닐었다.

엄마의 답답함도 달래고...

아이들과의 외출도 하고 싶고...

하지만 오늘 역시 아이들을 겉싸게로 둘둘말아서 다닐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이래야 한다.

 

운동을 하시던 한 아주머니가 애기들이 얼마나 됐는지 질문했다.

애기들이 얼마나 되었나고...

아직 두달이 안됐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빠와 엄마를 야단치신다.

애기들 지금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면서....ㅡㅡ;;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급하다.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쌍둥이들...

어여 자라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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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는 하얗다.

가온이는 까맣다.

그래서 둘이는 이란성 쌍둥이다.

귀여운 녀석들...^^

 

 

ⓒ[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 라온이

 

 

ⓒ[파파]MyName!!™, All Right Reserved - 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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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이 얼굴에 뭔가가 많이 났다.

태열이라는데...

신생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아빠 닮아서 피부가 안좋으면 안되는데...

가온아...

절대로 아빠 피부 닮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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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라온이 가온이~~

밤에 안자는 라온이 가온이~~

그래서 아빠 엄마 힘들게 하는 라온이 가온이~~

이유도 없이 울어버리는 라온이 가온이~~~

그래서 아빠 엄마 당황하게 하는 라온이 가온이~~

 

아무래도 변함없이 여전히 꾸준히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라온이 가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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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 가온이 남매가 카메라를 든 아빠를 바라본다.

아빠를... 바라보는 것 같다.

아빠를... 바라보는 것 맞나?

아빠가... 있는 쪽을 바라본다.

 

음...

우리 아이들이 언제쯤 아빠를 인식하면서 바라볼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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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와 가온이는...

교대로...돌아가면서...

그렇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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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주일.

라온이 가온이의 일상 모습.

아빠는 이렇게, 그냥, 갑자기, 느닷없이 쌍둥이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진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크면...

대방출 시켜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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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놀람이 출생신고를 했다.

2월이 가기 전에 끝내려고 서둘러서 주민센터를 찾았다.

 

아이들의 이름은... 엄마의 몫으로 했다.

기쁨이 놀람이가 이 세상에 나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사람은 바로 엄마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이들의 이름을 '라온''가온'이라고 지었다.

누나인 놀람이가 '라온'이.

동생인 기쁨이가 '가온'이다.

(누가 라온이고 누가 가온인지는 아빠가 정했다~^^)

 

'라온'은 즐겁다, 행복하다를 말하는 순우리 말이다.

'가온'은 '가온누리'에서 나온 말로 세상의 중심, 세상의 가운데를 말한다.

뜻도 좋고 발음하기도 신선하다.

엄마가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라온아... 가온아...

엄마가 너희에게 지어진 이름 처럼 세상의 중심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너희이기를 기도드린다.

 

라온이 가온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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