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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

의사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유축이 끝까지 되지 않아 잔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발열도 하고 몸살 증세가 일어난단다.

 

하~~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고 몸조리 끝나면 엄마가 건강해 질 줄 알았더니...

이게 생각과 계산 처럼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억지로라도 젖을 물려보았다.

지금까지는 유축한 모유를 젖병에 넣어 아이들에게 물렸었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일도 많아지고 엄마가 더 힘들어 한다.

다행히 조금씩 적응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제대로 수유가 안되는 것 같다.

 

쌍둥이들~~~

라온아 가온아~~~

엄마를 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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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유달리 입덧이 심했다.

그리고 다른 임산부들에 비해 좀더 힘들어 했다.

쌍둥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같은 상황의 쌍둥이 엄마들에 비해서도 더욱 힘든 임신 기간을 보냈다.

 

그래서 걱정을 했었다.

모유도 남들보다 더 안나오면 어쩌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

엄마의 모유는 풍부했다.

라온이와 가온이를 다 먹이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이 작아서 젖을 빠는 힘이 좀 약했는데, 유축기로 모유를 짜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에 충분한 양이 생산되었다.

정말 다행이다.

 

엄마!!

많이 힘들어 해서 나도 덩달아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들보다 우월해서 참 고맙고 대견합니다.

엄마는 예비된 쌍둥이 엄마 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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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주를 넘긴 엄마.

엄마와 함께 외식을 했다.

통 식사가 신통치 않아서...

출산때까지 몸관리 잘해서...기쁨이와 놀람이 잘 나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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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병원가는 날.

이제 기쁨이와 놀람이가 31주를 넘어섰다.

2013년이 되어 처음으로 기쁨이와 놀람이를 만났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었다.

엄마도 허리가 좀 아픈것을 제외하고는 컨디션이 괜찮았다.

 

오늘 의상 아주머니에게 출산에 대한 문의를 했다.

자연분만을 하고 싶은지 가능할지...

그런데 의사 아주머니는 아이들의 위치 때문에 자연분만이 어렵다고 바로 답을 했다.

좀 두고 보자도 아니고 바로 안된단다.

자연분만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6주 정도가 남았다.

계속 기도하면서 기다려 봐야 겠다.

 

엄마...

걱정말아요.

어떤 모습이든지 당신은 아빠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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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엄마는 기쁨이 놀람이와 함께한지 27주가 되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자꾸 갈비뼈가 아프다고 말한다.

기쁨이 쪽은 좀 나은데... 놀람이 쪽이 많이 아프단다.

(에구구...그래서인가?? 엄마의 표정이 않좋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싶어서 알아봤는데...

만삭이 될때 쯤 아이가 커서 갈비뼈 쪽이 아프기도 한단다.

그런데... 엄마는 아직 만삭이 아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둘이다 보니 만삭과 같은 현상이 빨리 생기나 보다.

아직 10주 정도가 남았는데...

걱정된다.

 

엄마가 잘견뎌줄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또한 기쁨이 놀람이도 엄마의 품속에서 잘자라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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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는 쌍둥이를 뱃속에 품고 자선냄비 종을 흔들었다.

오늘 자선냄비 봉사자가 없어서 아빠를 도와주러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온 것이다.

많이 힘들텐데...

엄마는 웃으면서 아빠를 도와준다.

우리 쌍둥이들... 기쁨이와 놀람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아빠와 엄마가 흔드는 종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얘들아...

엄마와 아빠는 이런 사람이란다.

세상의 소외 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한손에 종을 들고 그들과 나누자고 외치는...

구세군 사관이란다.

 

음...

기쁨이와 놀람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그런 엄마, 아빠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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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위해 불러준 처음의 노래이다.

갑자기 마련된 자리에서 부른 것이라... 준비가 미흡했다.

하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빠에게 음악적 재능을 허락하시기를 기도드린다.

엄마와 기쁨이, 놀람이를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많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

엄마의 남편.

기쁨이, 놀람이의 아빠...

쌍둥이의 아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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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걱정을 한다.

보통때에 비해 기쁨이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바로 며칠전에 기쁨이와 놀람이를 봤는데도... 또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엄마 몸이 피곤하다는데...

그것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쁨이와 놀람이...

하지만 아이들의 작은 반응에 엄마는 기뻐하고 걱정하고 그러고 있다.

아빠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된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걱정이 많아지는 것인가 보다.

이전에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걱정이...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엄마는 이런 저런 걱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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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정기검진을 갔을 때...

엄마의 당 수치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오늘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당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그저께 검사전에 음식을 많이 먹었을 거라고 말씀하신다.

엄마도 아빠도 걱정 헀는데...

다행이다.

 

어째든 좋은 검사결과로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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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엄마는 병원에 간다.

4주만에 기쁨이와 놀람이를 만나게 된다.

그동안 얼마나 컸을려나...

병원가기 전에 아빠는 엄마에게 사진을 찍자고 말했다.

엄마는 좀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취한다.

 

기쁨이와 놀람이는 요즘 활발이 움직인다.

이제는 아빠도 바로 바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움직임이 크다.

태동을 느낄 때마다 아이들이 더욱 더 보고 싶어진다.

 

얘들아... 건강하게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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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추수감사주일이다.

그래서 엄마는 함께 나눌 과일을 사려고 마트에 들렸다.

몸이 무거워져서 인지 허리가 불편한가 보다.

계속 허리를 두들기며 걸어다닌다.

이제 5개월이 지났는데...

큰일이다.

앞으로 몸이 점점 더 무거워 질텐데...

....................

 

밤에 아빠는 엄마의 다리와 허리를 주물러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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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쌍둥이...

얘들아...

오늘은 아빠와 엄마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하게 된지 1년이 되는 날이란다.

1년전 오늘...

아빠와 엄마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단다.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나 까막득한 일처럼 느껴지는 구나.

그것은 아마도...1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아빠와 엄마는 지난 1년동안 사랑을 시작하고 서로를 알아갔었단다.

그리고 결혼을 약속하고 서로의 가족과 인사를 나누었지.

결혼 준비를 하고...드디어 2월에 결혼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얼마지 않아 아빠와 엄마는 이곳 경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왔단다.

그리고 이곳에서 새로운 분들은 만나고 나누고 함께하면서 열심이 살려고 부단히 노력했지.

 

1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변화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쁘고, 놀랍고... 스스로도 가장 행복한 일은 너희를 가지게 된 것이란다.

이것은 엄마도 마찬가지야.

 

사랑하는 기쁨이 놀람이...

아빠와 엄마의 지난 1년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너희들 덕분이란다.

너희가 있어서 아빠와 엄마는 지나온 모든 날들보다 지난 1년을 더욱 더 소중하고 귀하고 아름답게 생각한단다.

기쁨아 놀람아...

꼭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마.

꼭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마.

꼭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마.

꼭 좋은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마.

 

기쁨아... 놀람아...

너무나 사랑한단다...^^

 

PS : 사진은 함께한지 1년 기념으로 아빠가 엄마에게 선물한 임산부 원피스란다.

       ㅋㅋ 엄마가 가리키는 곳에... 바로 기쁨이와 놀람이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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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플렛슈즈!!

이제 엄마의 배가 많이 불렀다.

그래서 인지 양말이나 신발을 신을 때 많이 불편하단다.

양말은 아빠가 신겨주고 있다.

그래서 신발을 그냥 서서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것으로 오늘 구입했다.

엄마는 발이 커서...신발 고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하하하

 

우리 애들은... 엄마를 닮았나 보다.

기쁨이 놀람이 둘다 평균보다 한주 정도씩 더 크게 자라고 있다.

뭐...쑥쑥 자라거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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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를 먹고있는...쌍둥이 어머니...ㅋㅋ

아이구 우리 이쁜 엄마!!

어떻게 한번에 아들 딸을~~하하하

 

많이 먹고, 건강하게~~

순풍 순풍~~~

순산 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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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다녀와서...

엄마가 왠지 활력을 얻은 듯하다.

기쁨이와 놀람이를 한달여만에 만나고 안심이된 것인지...

얼굴이 한결 밝아 보인다.

얼마 전에는 악몽을 꾸었다는데...

이제는 편안한 밤을 보냅시다.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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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병원으로 왔다.

엄마도 아빠도 너무 궁금해서 빨리 서두른 것이다.

 

엄마가 되는...

아빠가 되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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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걸으면 여전히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엄마와 함께 산책할수 있게되었다.

입덧이 멈추면서 조금씩 운동도 해야 겠기에 아빠와 함께 이렇게 걷기를 시작했다.

열심히 몸 만들어서...

우리 순산합시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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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임산부복 메인 원피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꽤 길어 보였는데...

엄마가 막상 입으니 그리 길지 않았다.

모델의 키가 작았나?

생각하고는 좀 달라서 당황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엄마도 좋아하는 것 같고...

 

엄마는 기쁨이와 놀람이를 가지고 거의 모든 것이 변해 버렸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몸도...

마음도...

 

보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가치관도...

 

그리고 영혼까지도...

 

물론...

아빠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벌써 부터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빠와 엄마는...

이렇게 점점 진짜 아빠와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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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래간 만에 웃는다.

식사도 배부르게 먹었다.

머리가 좀 아픈것 빼고는 괜찮다고 한다.

이대로 입덧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몸은 말랐는데 배는 나오고...

모습이 재밌다.

 

저 속에...

사랑하는 기쁨이와 놀람이가 있다.

엄마와... 기쁨이... 그리고 놀람이...

지금의 아빠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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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밝게 웃는 엄마를 본다.

엄마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물론... 오늘도 오바이트는 했다.

하지만 그래도 몇 달만에 이렇게 밝게 웃는 엄마를 본다.

계속 이렇게... 아니 점점 더 좋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덕분에 아빠도 기뿐이 좋다.

엇그저께 엄마가 아빠에게 짜증을 냈는데...

오늘은 오래간 만에 애교를 부린다.

에구...

제발 이렇게 입덧이 멈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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